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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대통령 취임…“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재건할 것”
 
베트남투데이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이 10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를 시작했다. 청와대 시대를 뒤로하고 새로운 용산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민생위기와 사회갈등, 그리고 양극화, 북핵·미사일 도발 등 대내·외에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약속하며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에 직면해 있으며 다양한 위기가 복합적으로 인류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가 국내적으로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 심화와 다양한 갈등으로 공동체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할 정치가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이 지목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반지성주의’다. 그는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믿음을 해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자유’라는 단어를 무려 35번이나 사용할 만큼 ‘자유’를 강조했다. 그는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며 “자유는 보편적 가치로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모두가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규칙을 지켜야 하고 연대와 박애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양극화와 사회갈등이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결책으로는 ‘빠른 성장’과 ‘도약’을 꼽았다. 그는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함으로써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며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화의 문을 열어 놓겠다”며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오고 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존경받는 나라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아울러 취임식에 앞서 동작동 현충원을 찾은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오전 11시경 취임식 본행사 시각에 맞춰 국회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행사 장소인 국회 경내를 걸어서 이동하며 참석한 시민들과 일일이 주먹 인사를 하는 등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씨,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해 5대에 걸쳐 헌신한 데이비드 린튼(인대위) 씨 등 '국민 희망 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올랐으며 이어진 개식 영상은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이 청와대를 떠나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하는 내용을 담았다.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 씨 등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고 애국가는 다문화 어린이들로 이뤄진 '레인보우합창단'이 불렀다. 식사(式辭)는 관례에 따라 김부겸 국무총리가 낭독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국민과 외빈을 포함해 4만1000여명이 참석했다.  [출처 : 한스경제]


기사입력: 2022/05/11 [21:22]  최종편집: ⓒ vietnam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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